자궁출혈, 백신 접종 후 의심 질환 추가… 최대 5000만원 지원

입력 2022-08-17 04:06
연합뉴스TV 제공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생긴 자궁출혈 증상이 백신과의 관련성이 의심되는 부작용 사례로 인정됐다.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16일 제15차 보상위원회를 열고 관련성 의심 질환 변경안을 심의한 결과 이상자궁출혈(빈발 월경, 과다 출혈 월경 등)을 관련성 의심질환 지원대상이 되는 질환으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코로나19 백신안정성위원회가 발표한 연구결과를 따른 결정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대상자는 피해보상 신청 뒤 심의결과에 따라 의료비 최대 5000만원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 보상신청자는 정부가 대상자를 확정한 뒤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관련성 의심질환으로 인정된 증상은 이상자궁출혈을 포함해 13개 증상이다. 이상자궁출혈은 이중 유일하게 아스트라제네카(AZ), 얀센, 모더나, 화이자 등 백신 전체가 대상으로 인정됐다.

전문위는 피접종자 또는 보호자가 의무기록 등 개인서류를 구비해 관할 보건소로 보상신청을 해야 심의를 통해 지원사업 대상자로 확정된다고 강조했다. 또 백신이 아닌 다른 원인이 밝혀지거나 접종 뒤 증상발생기간이 아닌 경우 지원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