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문화를 반대하는 2030 청년 연합체가 20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올바른 성경적 성 가치관을 알리는 ‘2030 청년문화 페스티벌 Freedom Concert’(프리덤 콘서트,진짜콘·포스터)를 개최한다. 지난달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퀴어행사의 맞대응 이벤트다.
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전청연)는 16일 서울 여의도 하우스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짜 자유 콘서트’란 의미의 ‘진짜콘’은 ‘진리 안에서의 자유’를 천명한다”며 “진리 안에서의 자유가 무엇인지 성찰하며 진짜 자유를 선포하는 청년을 위한 콘서트”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동성애를 옹호하는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 여부를 두고 벌어지는 ‘차별’과 ‘혐오’에 대한 담론을 넘어, 진실에 기반을 둔 자유와 건강한 절대 가치를 외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모든 인간에게 고유하고 보편적인 절대적 자유가 진실과 사실의 왜곡으로 인해 각자의 취향이나 기분에 휘둘리는 상대주의적 자유로 변질한 오늘의 현실을 통탄하며 경계한다”는 내용의 선언문도 발표했다.
‘진짜콘’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이벤트 구역, 디자인 전시 구역 등 체험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며, 본 행사는 저녁 7시에 시작한다. 행사에서는 소수의 자유를 존중하기 위해 다수의 자유가 존중되지 못하는 역차별 현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창작 뮤지컬 ‘The Host(더 호스트)’가 선을 보인다. 10명의 발레리나와 30여명의 행위예술가, 뮤지컬 배우로 이뤄진 컬처워리어 팀이 무대에 올라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공연한다. 가수 해오른누리 지푸 빅콰이어 언다이트 코스믹디플로 등도 공연자로 나서 밴드 연주와 비보잉 댄스 등을 선보인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