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은 13~15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행사인 ‘기브앤라이딩(Give&Riding)’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기브앤라이딩은 ‘자전거 라이딩’을 통해 취약 계층을 위한 성금을 모금하는 기부 캠페인이다. 자원봉사자들이 주축이 된 자전거 라이더들은 캠페인 기간 동안 경남 창원에서 서울까지 약 570㎞를 달린다.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은 온라인 기부 플랫폼인 ‘미션펀드’를 통해 후원금을 내면 된다.
밀알복지재단은 1·2회 행사를 통해 각각 코로나19 탓에 연습 공간을 잃은 발달장애 예술인, 점자단말기가 필요한 시청각 장애인을 도왔다. 올해 모금액은 굿윌스토어 신규 매장 건립에 쓰인다.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는 개인이나 기업으로부터 쓰지 않은 물건을 기증받아 시민들에 되파는 가게로 주로 발달장애가 있는 장애인을 채용하고 있다.
기브앤라이딩 행사 기획자이자 3년째 라이더로 참여하고 있는 유권신 밀알복지재단 미션사업부장은 “아무리 자전거를 좋아해도 긴 거리를 달리는 일은 고생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그럼에도 이 캠페인을 계속 이어가는 이유는 도움이 절실한 분들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장애인 일자리 창출” 두 바퀴가 달린다
입력 2022-08-12 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