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승연 회장 부인 서영민 여사 별세

입력 2022-08-10 04:03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부인 서영민(사진) 여사가 향년 61세로 별세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암 투병 중이던 서 여사는 지난 7일 미국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그는 12~16대 국회의원, 내무부 장관을 지낸 서정화 국민의힘 상임고문의 딸이다. 1982년 김 회장과 결혼했다. 조부는 이승만 정권 시절 법무부 장관을 지낸 고(故) 서상환 장관이다.

김 회장은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을 포함해 세 아들과 미국에 체류하며 장례 절차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여사가 보유한 ㈜한화 주식은 106만1676주(보통주)로 지분율은 1.42%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