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아비커스 하이나스2.0 2단계 자율운항 세계 첫 상용화

입력 2022-08-10 04:08
HD현대 아비커스가 하이나스 2.0을 탑재한 대형상선의 자율운항 대양횡단에 성공했다. HD현대 제공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자회사인 아비커스는 지난 8일 SK해운, 장금상선과 대형선박용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HiNAS) 2.0’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하이나스 2.0은 컨테이너선, LNG선 등 건조 중인 23척의 대형선박에 내년 8월부터 순차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하이나스 2.0은 자율운항선박 시스템단계 중 2단계에 해당한다. 대형선박(상선)과 소형선박(레저보트)을 통틀어 2단계 자율운항 솔루션을 상용화하기는 세계 첫 사례다.

하이나스 2.0은 선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딥러닝 기반의 상황 인지 및 판단을 통해 다양한 돌발상황에 선박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특징이다.

아비커스는 오는 10월 말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보트쇼 ‘포트로더데일 2022’에서 레저보트의 자율운항 솔루션 상용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