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中에 고부가 화학소재 EAA 공장 건설

입력 2022-08-10 04:05

SK지오센트릭은 지난 8일 중국의 웨이싱화학과 에틸렌 아크릴산(EAA)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사진)을 체결하고, 롄윈강 쉬웨이 석유화학 단지와 투자협약서를 맺었다고 9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과 웨이싱화학은 6대 4 비율로 합작법인을 세운다.

중국 장쑤성 렌윈강에 위치한 석유화학 단지 안의 6만6000㎡(2만평) 부지에 약 2900억원을 투입해 EAA 생산공장을 짓는다. EAA는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SK지오센트릭을 포함한 글로벌 메이저 화학업체 3~4곳이 전세계 공급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고부가 화학소재다. 2025년 상반기에 완공되는 이 공장에서 연간 4만t 규모로 상업 생산을 한다. 합작법인은 웨이싱화학으로부터 공급받은 원료에 SK 자체 가공기술과 공장 운영 노하우를 더해 EAA를 만들 계획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