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문화 단신] ‘주기철의 일사각오’ 外

입력 2022-08-09 03:08 수정 2022-08-09 11:27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광복절을 앞둔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경북 문경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창작오페라 ‘주기철의 일사각오’를 무대에 올린다고 7일 밝혔다. ‘주기철의 일사각오’는 일제강점기에 신사참배 거부와 항일운동을 펼친 주기철(사진) 목사의 순교와 그 의미를 다룬 이야기다. 온갖 억압에도 굴복하지 않은 주 목사의 신앙과 저항 정신을 담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주 목사의 순교뿐만 아니라 일본의 흉계를 한 몸으로 막아낸 역사를 재해석한다. 입장권은 전석 3000원(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8월 1일 오전 9시부터 문경문화예술회관 현장과 인터넷(ticket.gbmg.g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후원하고 평화나루도서관이 주관하는 보태니컬 아트(botanical art·식물 세밀화) 전시회가 다음 달 4일까지 서울 마포구 소금길 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회 주제는 ‘창조 세계의 신비, 하나님의 창(God’s window)’으로 제니리 작가와 제니리 보태니컬 아트 화실에서 양성한 작가들이 식물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을 전시한다.

주제로 정한 ‘하나님의 창’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드라켄스버그 한 절벽에 있는 유명한 계곡의 이름이다. 울창한 숲과 협곡, 암석 및 폭포로 아름다운 장관을 이루는 이곳은 ‘하나님이 내려다보는 창’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하나님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아름다움’임에도 인간의 오만과 욕망은 그것을 훼손하고 있지만 전시회를 통해 하나님의 시선을 향유하며 회복할 수 있다.

강주화 기자 신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