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ITZY 데뷔 후 첫 월드투어 ‘체크메이트’

입력 2022-08-08 04:07

JYP엔터테인먼트의 걸 그룹 있지(ITZY·사진)가 데뷔 후 약 3년 6개월 만에 첫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있지는 6일과 7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있지 더 퍼스트 월드투어 체크메이트’ 공연을 가졌다. 통상 이 경기장은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틀 동안 약 1만여명이 공연을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 마지막 날 공연에 모인 관객들은 음악에 맞춰 마음껏 함성을 지르며 분위기를 즐겼다.

이 그룹은 데뷔곡 ‘달라달라’를 시작으로 ‘워너비’(WANNABE) ‘낫 샤이’(Not Shy) ‘아이씨’(ICY) 등 많은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지난달 15일 발매한 미니 5집 ‘체크메이트’(CHECKMATE)의 타이틀곡 ‘스니커즈’(SNEAKERS)는 여름에 맞는 청량한 분위기의 곡이다. 서울 공연에서 있지는 다수의 히트곡 퍼포먼스와 멤버들의 개별 무대를 선보였다.

있지는 해외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9월 발표한 정규 1집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가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11위를 차지했고 ‘체크메이트’는 8위에 올랐다. 이번 투어는 서울에서 시작해 미국 8개 지역을 돈다. 오는 10월 2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29일 피닉스, 11월 1일 달라스, 3일 슈가랜드, 5일 애틀랜타, 7일 시카고, 10일 보스턴, 13일 뉴욕에서 공연한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