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회 총회 110돌 기념대회… 26일 열려

입력 2022-08-05 03:03
한국장로교회 총회 설립 110주년 기념대회가 ‘하나님 앞에, 역사 앞에, 다시 세상의 희망으로’를 주제로 오는 26일 서울 충현교회(한규삼 목사)에서 열린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 통합(총회장 류영모 목사) 합동(총회장 배광식 목사) 총회장이 공동대회장을 맡아 기념예배와 학술심포지엄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념예배에는 각 교단 임원과 노회장, 한국교회 주요 인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배광식 총회장이 설교자로 나서고 류영모 총회장이 성찬집례, 장종현 강학근(예장고신) 총회장이 각각 대회사와 격려사를 맡는다. 이정현(예장대신) 김은경(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은 선언문을 공동 낭독한다. 장로교회의 시대적 역할에 대한 기대를 전할 정·관계 인사들의 목소리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석열 대통령, 김진표 국회의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축하 인사’ 순서자로 예정돼 있다.

학술심포지엄에서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신학자들이 장로교회의 원형과 교회사적 의미, 시대적 사명을 조명한다. 준비위는 다음 달 4일을 장로교 총회 설립 기념주일로 정하고, 공동설교문을 마련해 각 교단 산하 교회들이 하나의 메시지를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