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베트남 1위 국영은행(BIDV) 자회사인 BIDV Securities(이하 BSC증권)와 신사업 확대, 디지털 전환, 하나금융그룹과의 시너지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사진)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전날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호텔 프레스룸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겸 하나증권 대표이사, 이종승 부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3월 BSC증권 지분을 인수한 하나증권은 이번 MOU를 통해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자리잡지 못한 현지 사정을 반영해 디지털 비즈니스 역량을 활용한 원큐스탁(1Q Stock)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BSC증권의 베트남 현지 정보를 바탕으로 자산운용, IB 등 연계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