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해외청년, 한반도 평화통일 머리 맞댄다

입력 2022-08-05 04:06

경기도 청년들과 해외 청년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경기도는 11월까지 해외 청년과 경기 청년이 함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생각을 나눠보는 ‘2022년 한반도평화학교’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4일과 5일 이틀간 경기도 파주 홍원연수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한반도평화학교에는 경기도에 주민등록 주소지를 둔 19세 이상 34세 청년과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러시아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조지아 등 세계 각지에서 온 청년 등 총 60여명이 참가한다.

전문가 강의를 들으며 연구 활동을 펼치는 아카데미, 평화통일 역사 현장을 탐방하는 평화 캠프, 다양한 주제로 모임 활동을 펼치고 결과물을 소셜미디어로 알리는 평화옹호활동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반도평화학교는 분단 역사와 한반도 평화, 통일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가진 국내외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교환하고 실천 가능한 평화 활동을 모색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도입된 사업이다.

올해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평화교육센터, 사단법인 평화통일연대, 재단법인 피스윈즈코리아 등 3개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올 한반도 평화학교는 이들 민간단체에서 각 20명씩 총 60여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신준영 도 평화협력국장은 “최근 불안정한 국제정세로 평화의 소중함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기인 만큼 한반도 평화학교가 평화에 대한 국제적 시각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의 열정으로 한반도 평화의 봄바람을 일으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