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개발도상국 아이들이 겪는 식수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2022 제리캔챌린지’(사진)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제리캔챌린지는 ‘글로벌 6K 포 워터(Global 6K for water)’ 캠페인 중 하나로, 참가자들이 걷는 만큼 개발도상국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선물하는 기부 행사다. 제리캔은 아프리카 아이들이 물을 나르는 데 사용하는 물병을 뜻하며 6K는 그 아이들이 매일 식수를 구하기 위해 걷는 거리 6㎞를 의미한다.
제리캔챌린지는 별도의 신청 없이 언제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9월말까지 본인의 제리캔(물병)을 들고 6㎞를 걷거나 달린 후 인스타그램에 인증사진을 올리면 된다.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다음 챌린저 3명을 지목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올해는 GS25가 후원자로 참여해 참가자들의 완주 인증 포스팅 1건당 5000원을 후원한다. 모금된 기금 전액은 월드비전을 통해 우간다 식수 및 위생 지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월드비전은 앞으로도 취약한 아동들을 위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후원에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만들어 갈 예정”이라며 “앞으로 두 달간 진행되는 이번 챌린지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