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에 고품격 단독주택 단지 들어선다

입력 2022-08-05 04:06
단독주택 단지가 들어설 곳은 안동시 구역으로 동쪽으로는 10만평에 달하는 호민지 호수공원을 끼고 있고 북쪽으로는 생태하천과 천년숲이 있다. 신도시 진입 도로 입구 쪽에 위치해 쾌적한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은 경북도청 신도시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청 신도시에 고급 단독주택이 들어선다. 경북개발공사는 경북도청 신도시에 차별화된 고품격 단독주택 주거단지 조기 공급을 위해 민간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민·관 공동사업은 경북개발공사가 토지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민간은 주택 건축과 분양을 담당하는 구조다. 민간은 토지매입비, 금융 비용 등 초기 투입비용이 없어 사업 추진 부담을 줄이고 공사는 토지 공급과 주택 건축을 일괄 추진할 수 있어 도청 신도시 주거 단지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공급 대상 토지는 안동시 구역으로 동쪽으로는 호민지 호수공원을 끼고 있고 북쪽으로는 생태하천과 천년숲이 있으며 신도시 진입 도로 입구 쪽에 위치해 쾌적한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다. 도심 속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는 우수한 환경으로 평가된다.

공급 예정 부지는 단독주택용지 109필지로 면적은 필지 당 평균 297㎡(90평) 정도이며, 대지비는 평당 133만원 정도로 저렴한 금액이다.

응모자격 시공사는 단독 또는 3개 이내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대표사 최소지분율 50% 초과)이며, 공모일 기준 최근 5년 이내 30세대 이상의 단독주택단지 시행 실적이 있는 시행사 또는 공모일 기준 최근 5년 이내 100세대 이상의 단독주택 또는 다세대주택을 시공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

민간 사업자는 사업계획서, 도판, 사업설명자료 등의 서류를 9월 16일까지 제출해야 하며, 제출된 서류는 평가를 통해 최고 득점한 사업신청자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다. 공모 일정, 구비 서류, 응모 신청 방법 등의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확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공급계획은 민간사업자 선정 및 샘플하우스 건립 이후인 2023년 상반기 중이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획일화된 주거 공간을 탈피한 고품격 단독주택 주거단지 공급을 통해 신도시 내 인구유입으로 경북도청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