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디컬 세대’에서 조 목사는 “래디컬은 ‘과격한’ ‘급진적인’이란 뜻이 있는데, 행위의 과격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나는 ‘래디컬’을 ‘진짜’라고 정의한다”고 밝혔다. 그가 말하는 래디컬은 진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진리를 따르는 자, 진리를 진리되게 하는 자들이라고 설명했다. 진리 앞에서 쭈볏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제자의 기준을 가지고 예수를 믿는 삶을 분명하게 보여주자고 외친다. 조 목사는 한동대에서 국제정치와 영어를 공부하고 호주 크리스천 리더십 칼리지를 졸업했다. 파주 행복교회 원로인 조규남 목사의 아들이다. 아버지 조 목사는 아들 조 목사의 책에 실린 추천사에서 “목사가 된 아버지 때문에 삶이 힘들어진 순간에도 하나님만을 바라보던 조지훈 목사님은 분명히 나의 아들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아들이었다”고 밝혔다.
‘리퀴드 처치’ 역시 기독교에 냉소적이고 무관심한 MZ세대를 정조준한다. 20대 청년 12명으로 시작해 미국에서도 가장 세속적인 북동부 뉴저지주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리퀴드처치는 알파벳 머릿글자(LIQUID)로 자신들의 6가지 사역을 설명한다. 특수장애 사역(Love the overlooked)을 강조하고, 창의적 커뮤니케이션(Ignite the imagination)을 중시하며, 무엇보다 긍휼 사역(Quench their thirst)에 힘쓰고, 세대들을 통합하며(Unite the generations), 풍성하게 나누고(Inspire generosity), 숨겨진 재능을 계발하는(Develop untapped talent)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다.
우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