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보령머드축제가 진행 중인 충남 보령시가 휴가철 관광객 유치 총력전에 나섰다.
보령시는 머드축제와 함께 열린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에 보다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박람회 입장권 특별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15일까지 보령지역 음식점·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고객은 입장권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할인금액은 일반 2000원, 청소년·어린이는 1000원이다. 할인된 가격을 적용하면 일반 입장권의 가격은 1만원, 청소년은 8000원이고 어린이는 5000원이다.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당일 결제한 음식점(편의점 제외)과 숙박시설의 영수증을 박람회장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중복할인이 불가해 이미 할인을 받고 있을 경우 혜택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음식점·숙박시설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알리는 한편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바가지 요금 근절 활동도 추진한다.
이향숙 보령머드박람회 지원단장은 “올해 대천해수욕장에서는 머드박람회의 다양한 전시 컨텐츠 관람을 비롯해 머드축제, 피서까지 즐기는 1석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보령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박람회장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머드박람회뿐 아니라 보령의 이색 관광지를 방문하는 당일 여행 프로그램인 ‘반나절 투어’도 마련됐다. 해수욕장 등 바다에 집중됐던 보령의 기존 관광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여행 코스는 대천해수욕장에서 출발해 보령석탄박물관·청라냉풍욕장을 돌고 다시 대천해수욕장으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보령석탄박물관은 보령 석탄산업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청라냉풍욕장은 한여름에도 폐광 내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명소다. 금·토·일요일과 공휴일 오후 2시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제10주차장에서 출발한다. 매표는 현장에서 진행된다.
김계환 보령시 관광과장은 “머드박람회를 찾는 관광객들이 보령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