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간현의 빛나는 밤’ 나오라쇼 5일 정식 상영

입력 2022-08-03 04:07

강원도 원주시 간현관광지에서 낭만적인 밤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인 ‘나오라쇼’(사진)가 5일 정식 개장한다.

나오라쇼는 나이트 오브 라이트(Night Of Light)의 줄임말이다. 아름다운 경관 조명과 미디어파사드, 음악분수를 함께 즐기는 콘텐츠다. 미디어파사드는 소금산 출렁다리 아래 폭 250m, 높이 70m의 자연암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지역 대표 설화인 ‘은혜 갚은 꿩’ 영상을 상영한다. 물줄기가 60m 높이까지 올라가는 음악분수는 국내 최대 규모다. 지난해 10월 시범 운영을 시작해 12월 1일 휴장에 들어갈 때까지 연일 매진행렬을 기록했다.

나오라쇼는 매일 오후 8시30분 1회 진행한다. 관람 시간은 40분이다.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고 현장 발권도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대인 5000원, 소인 3000원이다.

나오라쇼는 간현관광지 내 소금산그랜드밸리 중앙에서 상영한다. 소금산그랜드밸리에는 지상 100m 높이에 있는 암벽 봉우리 2개를 연결해 만든 소금산 출렁다리를 비롯해 404m 길이의 울렁다리, 소금 잔도, 스카이타워 등 다양한 관광시설이 들어서 있다.

나오라쇼 광장에는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포토 키오스크도 설치됐다. 소금산그랜드밸리에서 촬영한 사진을 해시태그(#소금산그랜드밸리)를 붙여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키오스크 화면에 자동으로 연동돼 사진을 인쇄할 수 있다. QR코드를 활용해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진을 출력할 수도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2일 “새롭게 단장한 나오라쇼와 함께 여름밤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