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서울 송파구 KSPO 돔(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가수 영탁의 2022 단독 콘서트 ‘탁 쇼’(사진)가 관객 2만여명을 모으며 성료됐다.
공연 마지막 날인 31일 ‘사내’ ‘누나가 딱이야’로 오프닝 무대를 펼친 영탁은 지난 2월 발매한 ‘전복 먹으러 갈래’로 열기를 달궜다. 이어 지난달 4일 발매한 첫 정규 앨범 ‘MMM’의 타이틀곡 ‘신사답게’와 수록곡 ‘담’ ‘달이 되어’ ‘갈색우산’ ‘재잘대’ ‘한량가’ 등을 열창했다.
이날 영탁은 ‘탁테랑’ ‘친절한 영탁씨’ ‘탁짜’ ‘탁세계’ 등 영화 명장면을 패러디한 연기를 영상으로 선보였다. 팬들의 사연을 직접 낭독하고 사연의 주인공과 대화를 나누며 팬들과 소통하는 이벤트도 했다. 마지막 무대는 ‘찐이야’와 ‘이불’로 장식했다.
공연장에 모인 관객들에게 영탁은 “지금 이 순간이 바로 ‘꿈에 그리던 순간’이다. 이런 무대에서 데뷔 17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할 수 있게 된 건 모두 여러분 덕분”이라며 “꿈을 이루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영탁은 오는 10월까지 인천 대구 대전 창원 부산 전주 안동 등 국내 주요 도시에서 전국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