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교량 하부구조 전체에 PC(Precast Concrete) 공법을 적용할 수 있는 조립식 교각시스템(사진)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PC공법은 건물 자재와 구조체 등을 사전에 만든 후 건설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작업인력 감소, 비용 절감에 도움을 주는 탈현장시공(OSC)의 하나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기존 교량공사에서는 교량의 상부구조만 PC공법을 적용 가능했다. 교량의 하부구조는 현장에서 철근을 조립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법을 썼다. 현대건설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교량의 하부구조 전체를 PC공법으로 제작할 수 있는 조립식 교각시스템을 개발하고 실물 모형에 대한 구조성능실험을 완료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