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꽃축제가 오는 11월 5일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여파로 부산불꽃축제가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것은 3년 만이다.
부산시는 올해 17회째를 맞는 부산불꽃축제의 유료 좌석을 1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공식 판매대행사인 예스24 티켓에서는 R석과 S석을 온라인 예매할 수 있고, 부산은행 전 지점에서는 S석만 직접 방문으로 예매할 수 있다.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R석 1000석은 좌석당 10만원, 의자만 제공하는 S석 5000석은 좌석당 7만원에 판매한다.
불꽃축제 유료좌석 판매수익금 전액은 불꽃 연출 확대, 관람객 편의 확보, 안전시설 확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부산불꽃축제는 2005년 APEC 정상회의 기념행사의 하나로 시작된 이후 2019년까지 매년 열렸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고, 2021년에는 북항, 남항, 다대포항 등지에서 분산해 개최했다.
올해 불꽃축제는 여느때 보다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난달 22일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개최한 인바운드 여행사 설명회에 30여곳의 여행사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해외 초청 불꽃 쇼와 부산 멀티 불꽃 쇼 등 1시간가량 다채로운 불꽃을 연출한다. 한화 등은 25인치 초대형 불꽃을 확대해 국내 최대 멀티미디어 불꽃 쇼의 명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해외 초청 불꽃 쇼는 중국의 ‘써니’(sunny)사가 참여해 독창적인 불꽃 쇼를 선보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 불꽃축제는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다채롭게 꾸며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