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은 흉기 난동범을 제압해 이웃을 구한 정구관(41)씨와 김유진(43)씨, 화재 건물에 뛰어들어 주민을 대피시킨 김재원(41)씨, 익수자를 구조한 강태우 소방교(29)와 김지민 소방교(29)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상패와 장학금도 전달했다.
정구관·김유진씨는 지난 16일 밤 10시쯤 한 아파트 복도에서 일어난 흉기 난동 현장에 뛰어들어 난동범을 제압하고 피해자를 구출했다. 김재원씨는 지난달 5일 경기도 안산에서 본인이 운영하는 치킨집 옆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주민들을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았다. 강태우·김지민 소방교 부부는 지난달 18일 충남 당진 왜목마을 해수욕장에서 바다에 빠져 익사 위기에 처한 사람을 구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62명의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해 지원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