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초대 경찰국장에 비(非)경찰대 출신인 김순호(59·사진) 치안감을 임명했다. 김 신임 국장은 다음 달 2일 경찰국 출범과 함께 근무를 시작한다.
전남 광주 출신인 김 신임 국장은 광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89년 경장 경채로 입직했다. 이후 서울 방배경찰서장, 경찰청 보안과장, 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장,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최근엔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준비단장을 맡기도 했다. 경찰국에는 총괄지원과, 인사지원과, 자치경찰과 등 3개 과가 설치된다. 이 가운데 인사지원과장과 자치경찰과장은 총경급 경찰이 맡는다. 과장급 인사는 다음 달 1일 발표된다.
이 장관은 경찰국 내 과장급 인선에 대해 “총괄지원과는 행안부에서 맡고, 인사과와 자치경찰과는 경찰대와 비(非)경찰대로 골고루 나누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