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퇴임하는 김재형 대법관의 후임으로 오석준(60·사법연수원 19기·사진) 제주지방법원장이 임명 제청됐다. 오 법원장이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통과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하는 첫 대법관이 된다.
대법원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윤 대통령에게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추천 3명의 후보 중 오 법원장의 임명을 제청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대법원장은 “사법부 독립과 국민 기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인권에 대한 감수성 등 대법관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 덕목은 물론 사회의 다양성을 담아낼 수 있는 식견 등을 겸비했다”고 오 법원장 제청 배경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오 법원장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인준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까지 통상 한 달 걸린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