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탄소 감축 로드맵 내달 나온다

입력 2022-07-29 03:06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해 각 교회에 적용될 구체적 실천 방안이 다음 달 중 나온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생명위원회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기환연)가 중심이 된 ‘한국교회 탄소중립 로드맵 준비위원회’는 다음 달 중순까지 기환연 회원교회 100여 곳을 대상으로 교회에서 에너지를 어떻게,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NCCK 생명문화위원회와 기환연은 지난해 5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 기독교 탄소중립 선언문’을 발표했고 이번 조사는 선언문의 후속 조치다. 조사 내용에는 각 교회에서 매달 전기와 냉·난방 연료는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 각 교회는 어떤 방식으로 탄소를 배출하고 있는지 등이다.

조사 결과로 도출된 로드맵에는 탄소 배출을 줄일 구체적 방법과 시기별 탄소 배출 감축 목표가 담긴다. 기환연 이진형 사무총장은 “국가에서 탄소중립 로드맵을 만드는 것처럼, 교회에서도 탄소 제로로 나갈 수 있도록 로드맵을 만들어 내달 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지호 기자 p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