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 달 있을 갤럭시Z 신제품 공개에 맞춰 BTS와 홍보에 나섰다. BTS 신곡을 담은 광고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승은 삼성전자 MX 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27일 사내 뉴스룸에 기고문을 올리고 “새로운 폴더블폰 공개를 예고하는 캠페인 ‘더 위대하게’(greater)를 시작한다. BTS의 신곡 ‘옛 투 컴’(Yet to Come)을 담은 최신 폴더블 영상을 뉴욕 타임스퀘어를 비롯해 전 세계 곳곳의 랜드마크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BTS와의 협업 영상은 갤럭시Z플립4·폴드4 공개 직후인 다음 달 11일 오전 5시(한국시각)부터 볼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발송한 최신 갤럭시 기기·플랫폼 공개 행사 초대장의 이미지에서도 보라색을 사용했었다.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을 전면으로 내세워 흥행을 성공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22에도 보라색 옷을 입혔다. 신규 색상 ‘보라 퍼플’(Bora Purple·사진)을 적용한 제품을 다음 달 10일 전 세계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어 보라(Bora)는 영어의 퍼플(Purple)이다. 삼성전자는 “보라색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색상이며 최근에는 한류와 케이팝(K-pop)을 떠올리게 하는 색”이라고 강조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