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작가 지원 ‘IBK 아트 스테이션’ 개최

입력 2022-07-27 17:58
윤종원(오른쪽) IBK기업은행장이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로비에서 이곳에 전시된 작품을 만든 강재원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IBK기업은행 제공

IBK기업은행이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업은행은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로비에서 신진 작가 지원 프로젝트인 ‘IBK 아트 스테이션’의 첫 번째 전시를 열었다고 밝혔다. IBK 아트 스테이션은 유망한 신진 작가의 발굴·지원을 통해 문화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다. 설치미술과 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만 세 차례 전시회가 예정돼 있다.

IBK 아트 스테이션의 첫 번째 전시는 설치미술 작가 강재원의 ‘Pattern 3’(패턴 3)를 선보였다. 이는 거대한 금속 조형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공기를 주입해 만든 대형 풍선조형물로 강 작가의 작품 중 크기가 가장 큰 것이다. 강 작가는 ‘3D 모델링’ 방식으로 디지털 환경 속 가상의 조각을 만들고 이를 실물로 변형함으로써 미래의 조각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시회는 29일까지 기업은행 본점 로비에서 진행된다.

윤종원 행장은 “IBK 아트 스테이션이 유망한 신진 작가의 꿈을 응원하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 시민으로서 소외된 분야를 지원하는 등 공익사업을 통해 코로나로 위축된 문화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일환으로 지난 1월 사회공헌부 내 문화예술팀을 신설했다. ‘퇴근길 뮤직 라이브’ 등을 통해 유망한 음악인과 작가 등을 지원해 왔다. 하반기에는 신진 작가와 소상공인의 작품전시·판매·판로개척 등을 지원하는 ‘아트마켓’을 여는 등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