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지난해 5월 계열사의 ESG경영 지원과 자문, 그룹 차원의 ESG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한화그룹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한화그룹은 ㈜한화·한화솔루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 등 7개의 모든 상장사와 비상장사 2곳(한화자산운용·한화에너지)에 ESG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계열사 ESG위원회는 위원 3분의 2 이상 혹은 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위원장을 사외이사가 맡도록 했다.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려는 차원이다. 계열사의 ESG위원회는 ESG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로서 분기별 정례회의를 갖는다. 환경안전, 사회적 책임, 고객과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ESG 모든 분야의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 등을 심의하고 있다.
또한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11월 한국재생에너지 기업 중 최초로 K-RE100을 선언했다. 2050년까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입지를 굳혀나갈 계획이다.
한화그룹과 KDB산업은행은 지난해 5월 ‘그린에너지 육성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도 맺었다. 산업은행은 5년간 최대 5조원 규모로 한화의 차세대 신기술 개발과 그린에너지 사업 확대를 지원한다. 지난해 한화생명 등 금융계열 6개사는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참여나 채권 인수를 하지 않는 대신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투자를 확대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사회적 약자 배려, 미래세대 지원, 문화예술 분야 지원 등을 이어 오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올해 점자달력 4만부를 제작해 무료로 배포했다. 지난 4월 한화가 후원하는 교향악축제에는 2만명이 넘는 관객이 예술의 전당을 찾았고, 온라인 중계로도 13만5000명이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