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은 동반성장이라는 표현이 낯설던 1990년대 후반부터 동반성장 활동을 시작했다. 2005년부터 동반성장 전담조직을 만들어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포스코는 동반성장을 통해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국내 산업계의 공급망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고자 노력해왔다. 포스코의 동반성장지원단 성과가 알려지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중소기업도 늘고 있다. 동반성장지원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공급망을 강건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1단계는 ‘원포인트 핀셋’ 지원이다. 기업이 당장에 필요로 하는 부분만 핀셋으로 골라내듯 신속하게 지원하는 방식이다. 컨설턴트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설비기능 복원, 작업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는 단계다. 2단계는 거래기업에 대한 전략적 토탈 컨설팅이다. 1년 이상 수주에서 출하까지 전 공정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개선한다. 문제점을 프로젝트 단위로 나눠 컨설턴트들이 담당하고, 프로젝트의 진행 현황을 주기적으로 코치함으로써 컨설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3단계는 월드 클래스 기업 육성을 위한 단계다. 월드 클래스 기업은 임직원 모두가 혁신 마인드로 무장해 글로벌 경쟁에서 자생할 수 있는 기업을 뜻한다. 문제점 개선을 위한 컨설팅뿐 아니라 기업이 스스로 혁신을 지속할 수 있도록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동반성장지원단은 솔루션 제공자로서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착수부터 종료까지 모든 활동을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툴(tool)을 구축해 개선 절차를 표준화하기로 했다. 컨설턴트 간 코칭 체계를 세우고 포스코인재창조원과 협업해 전문 분야에 대한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컨설팅 스킬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