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지역사회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 연 200억원 규모의 세이프티 펀드(Safety Fund)를 조성했다.
SK하이닉스는 2011년부터 ‘행복나눔기금’을 통해 사회공헌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행복나눔기금’은 구성원이 기부한 만큼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함께 기부하는 매칭 방식으로 조성되는 기금이다. 누적된 기탁금액은 총 275억원에 이르고, 약 6만5500명이 지원을 받았다. 행복나눔기금은 ‘하인슈타인’ ‘행복 IT Zone’ ‘행복GPS’ ‘실버프렌드’ 등에 쓰였다.
SK하이닉스가 진행하는 ‘행복모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SK하이닉스에서 100% 출자한 자회사형으로,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와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과 생활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됐다. 행복모아의 주 사업 내용은 반도체 클린룸에서 사용되는 방진의류와 부자재를 제조 및 세탁, 포장하는 일이다. 행복모아는 작업장, 휴게실, 화장실 등 모든 공간을 장애인 사원들에게 최적화했으며 2018년 정부에서 인증하는 BF(Barrier Free·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전담사회복지사를 고용해 고용 안정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행복모아는 장애인 자립 선순환 모델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행복만빵’이라는 이름으로 ‘제과제빵’ 사업에도 도전했다. 행복모아는 현재 약 400여 명의 장애인(발달장애인 비율 약 90%) 고용을 창출했다. 2020년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 ‘2021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4월에는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