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 발굴 집중지원

입력 2022-07-27 18:04
효성티앤씨는 섬유와 패션 분야의 친환경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성장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사진은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섬유 리젠. 효성 제공

효성은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평소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효성티앤씨는 섬유·패션 분야의 친환경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1일 한국무역협회와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오픈이노베이션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다양한 형태로 협업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효성티앤씨는 이를 통해 다양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섬유 분야의 동반성장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2018년부터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와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섬유 ‘리젠’을 활용한 니트 플리츠백을 제작하고 있다. 니트 플리츠백은 500㎖ 생수병 16개에서 추출한 효성티앤씨의 리젠으로 제작한다. 지난해 12월에는 전북 전주사회혁신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의 ‘찾아가는 혁신현장 투어’ 행사에서 모던한복 브랜드 리슬과 함께 친환경 섬유로 만든 한복 10여종을 전시했다.

또 효성티앤씨는 중소 고객사의 해외 진출을 위해 돕는다. 베트남, 중국, 인도, 브라질, 터키 등 해외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프리뷰 인 서울(PIS), 대구 국제섬유전시회,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독일 아웃도어 전시회 등 세계적인 섬유전시회에 고객들과 동반 참가한다. 코로나19로 수많은 해외 전시회가 취소됐을 때는 해외 브랜드와의 온라인 화상 미팅을 통해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도왔다.

친환경 의류브랜드 G3H10를 신규 런칭해 코로나19로 의류 수요가 감소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 원단, 봉제 업체와 협업을 진행했다. 고객사별 특성에 맞는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고, 신규 원단 개발을 제안하는 맞춤형 상담 ‘크레오라 워크숍’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