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 “멈춰버린 명품도시 의왕 활짝 피우겠다”

입력 2022-07-26 04:03

김성제(사진) 의왕시장은 2010~2018년 경기도 의왕시장을 역임하며 탄탄한 시민의 지지 속에 2018년 3연임을 도전하다 낙마한 후 4년의 절치부심을 통해 다시 시장직에 복귀했다. 바뀐 건 소속 정당뿐, 시민의 지지와 시정 슬로건도 4년 전 그대로 ‘희망찬 미래도시 생동하는 푸른 의왕’으로 되돌아갔다.

김성제 시장은 25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멈춰버린 명품도시 의왕을 활짝 피우겠다”며 “민선5·6기가 명품도시의 꿈을 향한 도전이었다면 민선8기는 명품도시의 꿈을 활짝 꽃피우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급히 추진해야 할 현안사업으로 백운종합병원 유치와 복선전철 조기 개통을 꼽았다.

김 시장은 “300병상 이상의 백운종합병원 유치가 어려운 일이건 사실이지만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을 도입해 속도감 있게 해결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추진 중인 복선전철 조기 개통과 관련해서는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된 인덕원-동탄선(계원대역, 오전역, 의왕시청역), 월곶-판교선(청계역)의 조기착공·개통으로 시민들의 발걸음이 편리한 의왕시를 만들 계획”이라며 “GTX-C노선 의왕역 조기개통을 추진하고, 추가적으로 위례~과천선을 의왕역까지 연장을 적극 추진해 내손2동역, 백운호수역, 의왕시청역을 개설, 의왕시를 지하철 사각지대에서 지하철 시대로 활짝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백운밸리, 장안지구, 포일엘센트로, 산업단지 등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들을 성공시키면서 아파트 분양 시 저렴한 분양가와 함께 의왕시민 100% 우선 분양으로 시민이 잘사는 부자도시 의왕을 만들었다고 자부한다”면서 왕곡복합타운, 오매기지구 등 신규 도시개발사업 추진도 의왕시민 이익 중심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왕곡복합타운 사업에 전국 최초로 시민참여형 도시개발 사업 카드를 꺼내면서 “왕곡복합타운 사업비는 일정 부분 시민펀드로 조성하고 의왕도시개발공사도 지분 참여를 해 시민과 공공기관이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