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집중 케어

입력 2022-07-26 04:02

인천시는 여름철 폭염 등과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복지 위기가구 발굴과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복지위기가구 발굴은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단전, 단수, 건강보험료 체납 등 34종의 위기 징후를 보인 세대를 기반으로 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시는 이들 가구에 방문 및 유선 상담을 실시한 후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필요 시 긴급지원, 기초생활보장제도, 돌봄서비스, 민간자원, 사례관리 등을 연계한다. 이를 위해 연수구 ‘우리동네 긴급돌봄서비스 지원사업’, 부평구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복지사각지대’, 강화군 취약 독거노인을 위한 ‘단군콜센터’ 등 지역 실정에 맞춘 폭염대비 복지위기가구 발굴체계도 갖췄다.

노숙인과 쪽방주민에 대한 지원·보호체계도 마련했다. 동인천역·주안역·부평역 일대와 인천터미널 등의 노숙인을 대상으로 현장 식수와 응급의약품 등 응급구호물품을 지원하고, 해오름일시보호소(서구 은혜의 집)에 응급잠자리 제공과 고시원과 연계한 임시주거도 지원하고 있다. 쪽방 244세대(293명)에는 순회방문을 통해 폭염응급키트, 쿨매트, 쿨 스카프를 냉방용품을 지원한다.

인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