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에 이명순(사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임명됐다. 이준수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보는 부원장으로 승진했다. 이복현 금감원장 부임 이후 처음 단행된 이번 인사로 금감원 부원장 4명 중 3명이 교체됐다.
금융위원회는 제3차 임시회의에서 금감원장 제청에 따라 이들을 금감원 부원장에 임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명순 신임 수석부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금융감독위원회 기획행정실 기획과장과 금융감독위원회 비은행감독과장, 재정경제부 생활경제과장, 금융위 자본시장과장·중소서민금융정책관 등을 지냈다.
이준수 부원장은 한국은행에 입사한 뒤 금감원으로 자리를 옮겨 비서실장·은행감독국장·부원장보 등을 맡았다. 함용일 부원장은 증권감독원을 거쳐 금감원에서 금융투자검사국장·감독총괄국장·부원장보 등을 지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직 안정과 쇄신을 두루 감안한 인사”라고 말했다.
이준수 부원장과 함용일 부원장은 각각 은행·중소서민금융, 자본시장·회계 부원장을 맡게 됐다. 신임 부원장 임기는 2025년 7월 24일까지 3년간이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