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영되고 있는 영화 ‘범죄도시 2’의 후속편이 벌써 만들어지고 있다. 25일 배급사 에이비오엔터네인먼트는 ‘범죄도시 3’이 캐스팅을 확정하고 지난 20일 촬영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범죄도시 3’은 한국에 넘어와 범죄를 일으킨 일본 야쿠자를 소탕하는 내용이다. 이상용 감독이 2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다. 금천경찰서에서 광역수사대로 소속이 바뀐 형사 마석도(마동석)는 새로운 팀과 함께 한층 더 박진감 넘치는 통괘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계상 손석구의 뒤를 잇는 3대 빌런 주성철 역은 배우 이준혁이 맡았다. 야쿠자 리키 역에는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가 캐스팅됐다.
2편에서 금천경찰서 강력반장 전일만 역을 맡았던 최귀화는 하차하고, 광역수사대 반장 장태수 역으로 이범수가 출연한다. 마석도의 오른팔 김만재 역은 김민재가 맡는다. 명품 조연 전석호와 고규필은 마석도의 조력자 김양호, 초롱이 역을 맡아 활약한다.
이 감독은 “마동석 배우를 필두로 새롭게 합류한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등과의 작업이 많이 기대된다”면서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진심을 다해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5월 개봉한 ‘범죄도시 2’는 24일까지 누적 관객수 1268만4000여명을 기록했다. 2015년 개봉한 ‘암살’(1270만 명)에 이어 역대 박스오피스 13위다. 매출액은 1312억여 원으로 ‘극한직업’(2019), ‘명량’(2014)에 이어 역대 3위에 올랐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