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A&C 모듈러… 친환경 안전쉼터 안성맞춤

입력 2022-07-26 18:17
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은 모듈러 분야의 선두주자인 포스코A&C와 협력해 ‘친환경 모듈러 안전쉼터’ 모델을 구축하고 포항제철소 소둔산세공장에 설치했다. 모듈러 건축물은 공장에서 미리 주요 부위를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설치한다. 현장 작업을 최소화해 안전사고 위험이 적다. 공사 기간은 철골콘크리트구조 대비 30~50% 단축된다. 기존 안전쉼터는 현장 자투리 공간에 임시로 가설시설을 세워 사용하다 보니 시설이 열악하다. 이에 포스코A&C는 ‘현장용 친환경 안전쉼터 표준화 모델’을 구축했다. 최소 3년 또는 그 이상으로 써야 하는 현장 안전쉼터의 특징을 반영해 내구성을 높였다. 사용을 마친 뒤에 다른 현장으로 쉽게 옮길 수 있도록 무게를 줄였고, 6면 전체를 외장 마감해 상황에 따라 여러 동을 붙여서 사용할 수도 있다.

포스코그룹의 모듈러 기술은 20년 전부터 시작됐다. 초등학교 교사동 건물에 최초로 모듈러를 적용한 걸 출발점으로 공공임대주택(인천 옹진), 오피스(포스코 기술연구원), 이동형 임시학교(고창고)로 확대했다. 최근에는 12층 규모의 광양제철소 직원 기숙사도 모듈러 건축공법으로 건립했다. 김상억 포스코A&C 스마트하우징사업실장은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 시민이라는 경영이념 아래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모듈러 건축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근로자 안전쉼터에 모듈러 공법 적용으로 그린 위드 포스코(Green With POSCO, 함께 환경을 지키는 회사)와 투게더 위드 포스코(Together With POSCO, 함께 거래하고 싶은 회사)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