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 경북 구미에 있는 국내 사업장이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서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사진).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에 대한 국제적 평가지표다. 글로벌 안전과학 회사인 UL솔루션스가 기업에서 폐기물을 소각·매립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비율을 검증해 90% 이상 충족한 경우 인증서를 발급한다.
LG디스플레이의 파주와 구미 사업장은 지난해 폐기물 12만4644t 가운데 12만2820t을 재활용했다. 폐기비용 감축과 폐자원 판매 부가수익 등으로 연간 약 200억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했다. LG디스플레이 최고안전환경책임자(CESO) 김성희 전무는 “제품 설계·제조부터 폐기물 처리에 이르는 모든 생산 과정에서 자원순환 이용률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