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소상공인과 농어업인, 취약층 등에게 568억원을 투입하는 긴급 지원대책을 20일 발표했다.
도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재정 안정망 구축에 173억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의 경영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창업자 특례보증을 하고, 채무 상환유예 및 만기 기한을 1년씩 연장한다.
운수업계에는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특별 재정지원금 80억원을 지급한다. 수출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선 수출보험료와 담보한계 특례보증 혜택을 모든 수출 중소기업으로 확대하고, 해외 온·오프라인 상설 판매장을 활용해 안정적 수출 판로를 지원한다.
농축수산물 가격안정 및 농어가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선 298억원을 지원한다. 농어가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선 267억원을 추가 확보해 면세유 인상액 50% 지원을 10월까지 연장한다. 농수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특별할인전, 소비진작 할인,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대도시권 직거래장터 활성화 지원 등에 25억원을 투입한다. 취약계층의 복지 지원을 위해 98억원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에도 원자재가와 유가 급등에 따른 종합지원대책을 마련, 6개 분야에 668억원을 긴급 투입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