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속 황금반지를 찾아라… 화천토마토축제 내달 5일 개막

입력 2022-07-20 04:05

강원도 접경지역 화천에 빨간 토마토 세상이 펼쳐진다. 제18회 빅토리부대(15사단, 27사단)와 함께 하는 화천토마토축제가 8월 5~7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에서 열린다. 민·군·관 화합의 축제로 치러진다.

축제장에는 토마토월드존 토마토피아존 토마토워터존 토마토해피존 토마토마켓전시존 토마토액티비티존 등 6개 테마 30여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의 백미인 ‘황금 반지를 찾아라’는 토마토가 뿌려진 공간에 숨겨진 금반지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대형 토마토 풀장에 수백 명이 한꺼번에 들어가 1시간 동안 반지를 찾는다. 참가자들이 토마토 안에 숨겨진 모형 반지를 찾으면 금반지로 교환해 준다.

6, 7일 오전과 오후 총 4차례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행사에 사용되는 반지는 40개로 총 30돈이다. 이벤트에 사용되는 비품 토마토는 45t에 달한다.

축제장에서는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 화악산 토마토 장터, 군 관련 문화행사 등이 열린다. 또 1000인분의 파스타를 나눠 먹는 오뚜기와 함께하는 천인의 식탁, 토마토 주스 빨리 먹기 대회 등도 준비돼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19일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토마토 재배 농가 소득도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