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 아티스트 ‘틸다’ 뉴욕 광고제 金·銀

입력 2022-07-18 04:07

LG는 인공지능(AI) 아티스트 ‘틸다(Tilda·사진)’가 지난 15일(현지시간) ‘2022 뉴욕 페스티벌’에서 ‘더 퓨쳐 나우’ 부문 금상과 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더 퓨처 나우’는 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혁신적 방법으로 대중과 교감한 경우 수상자로 선정하기 위해 신설됐다.

금상 수상작인 ‘기후 변화에 맞서는 최초의 AI 틸다’는 올해 2월 뉴욕 패션 위크에서 ‘틸다’와 박윤희 디자이너가 협업해 선보인 ‘그리디어스 바이 틸다 금성에 핀 꽃’ 컬렉션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AI 아티스트의 작품이 수상한 첫 사례다. 기후 변화에 따른 위기를 AI 아티스트와 패션 디자이너의 협업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내며 경각심을 일깨운 것으로 평가 받았다.

은상 수상작인 ‘데이터를 통해 성장하는 AI 휴먼 틸다의 정체성’은 ‘틸다’가 데이터를 학습하며, 성격과 가치관을 만드는 성장 과정을 담은 책자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이번 뉴욕 페스티벌 수상으로 LG의 초거대 멀티모달 AI 엑사원의 기술력과 창의성, AI 휴먼과 인간의 협업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인정 받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