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처럼 거는 모니터… LG ‘리베로’ 흥행 이어가나

입력 2022-07-18 04:06

LG전자가 가방 손잡이 같은 스탠드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모니터를 출시했다. 달력처럼 벽면에 걸거나 책상에 세워 쓸 수 있다. 무선 이동형 스크린 ‘스탠바이미’에 이어 이동형 모니터의 연속 흥행에 성공할지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전자는 이동형 모니터 ‘LG 리베로(사진)’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리베로에는 27인치 모니터의 좌우 끝을 가방 손잡이처럼 연결한 스탠드를 적용했다. 메탈 소재의 일체형 스탠드는 원하는 장소로 모니터를 들고 이동하기 편리하도록 제작됐다. 전용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파티션에 달력처럼 걸어 공간 효율성을 높인다. 책상 위에 설치하면, 스탠드를 제품 후면으로 돌려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의 다양한 업무 환경 변화를 고려한 디자인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LG전자는 “재택근무, 워케이션 등이 확산하면서 사무실은 물론 집, 공유 오피스, 호텔 등 다양한 장소를 업무 공간으로 활용하려는 고객에게 유용하다”고 말했다.

모니터 성능에도 신경을 썼다. 27형 QHD(2560×1440) 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 왜곡 없이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모니터가 표현할 수 있는 색 영역 표준인 sRGB를 99% 충족해 색 표현도 정확하다는 게 LG전자 설명이다. 탈부착이 가능하고 마이크가 내장된 전용 웹캠(Webcam)과 2채널 스테레오 스피커 등을 갖춰 화상회의나 온라인수업에 유용하다는 점도 내세웠다.

LG전자는 18일부터 온라인브랜드숍을 포함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신제품을 판매한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