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금리 상한형 주담대 계속 판다… 금감원, 판매기간 연장키로

입력 2022-07-15 04:03
사진=뉴시스

금융감독원은 15일 종료 예정이던 금리 상한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판매를 연장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변동 금리로 주담대를 받는 사람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금리 상한형 주담대는 시중 금리가 오르더라도 이자 상승 폭을 제한하는 상품이다.

이번 판매 연장에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11개 은행이 참여키로 했다. 기존에는 금리 상한형 주담대의 금리 상승 제한 폭이 직전 금리 대비 연간 0.75% 포인트였는데 앞으로는 연간 0.45∼0.75% 포인트로 내려간다.

변동 금리 주담대를 이미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도 특약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금리 상한형 주담대에 가입할 수 있다. 지난 5월 말 기준 전세자금 대출을 제외한 변동금리 주담대 잔액은 275조6000억원으로, 전체 주담대의 43.5%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