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도봉지하차도 개통 후 진출로 부족으로 차량 정체가 이어지는 동부간선도로 일부 구간에 램프를 추가한다.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성수방면 상계교 전방 수락고가교에서 노원교로 진출하는 램프 신설공사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사로 수락고가교에서 노원교 방향 진출 램프가 설치되고, 노원교 차로도 1개가 늘어난다. 신설 램프는 내년 말 개통된다.
차량 정체는 도봉지하차도 진출로가 소음 및 분진 등으로 인한 지역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기존 4개(상계·창동·녹천·월계1교)에서 2개(상계·월계1교)로 줄어들면서 상계교 교차로에 교통량이 집중되면서 발생했다.
시는 램프 설치가 완료되면, 동부간선도로 성수방면에서 도봉구(도봉역) 방향과 노원구(수락산역) 방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만큼, 상계교 방면 진출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일일 1만8105대에서 1만4917대로 약 17.6%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진출로 부족으로 인한 차량 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신속한 추진으로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