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소방 안전을 위해 ‘소방안전패트롤 단속’을 추진한 결과 총 599곳에서 불량 사항을 적발하고 법령 위반사항 7건을 입건하는 등 엄중 조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경기북부 11개 소방서 소방안전패트롤팀 34명으로 구성된 단속반을 운영해 올해 1~6월 6개월간 북부지역 소재 근린생활시설 1055곳, 복합건축물 982곳 등 총 3757곳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였다.
단속반은 소방시설 전원 차단 및 고장 방치, 방화문 폐쇄·차단 및 장애물 적치 등 피난장애 유발, 소화전 등 소방시설 주변 불법 주·정차 등 ‘소방안전 3대 불법행위’와 더불어 무허가 위험물 취급 등을 면밀히 살폈다.
단속 결과 총 599곳에서 불량 사항을 적발, 경중에 따라 입건 7건, 과태료 부과 76건, 조치명령 506건, 기관통보 56건 등의 조치를 했다.
구체적으로 무허가 위험물 취급·사용 등 7건을 적발해 입건 처리해 검찰에 송치했고, 피난·방화시설 불량 37건, 소방시설 차단 23건 등 중대 위반 76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조치했다. 또한 소방시설 주변 불법 주정차 13건, 건축법령 위반행위 56건 등은 관할 시·군에 통보해 절차에 따라 처리하도록 했다.
올해 소방안전패트롤 단속은 화재 양상과 지역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활동으로 효율성을 높였으며, 소방 안전 사각지대를 발굴해 소방시설 정상화를 하는 등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화재 발생이 잦은 신축공사장이나 고시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경기북부의 지역적 특성에 맞춰 야영장 및 소규모 공장 밀집지역을 집중 살피는 등 테마 단속을 벌였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