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을 보라. 낙담하고 싶다면 자신을 보라. 격려받고 싶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보라.”
독일 라인란트의 비데네스트성서학교 교장을 지낸 신학자 에리히 자우어의 말이다. 불청객처럼 찾아온 코로나19로 무너진 일상은 불안과 염려가 됐다. 코로나의 시간을 힘겹게 보낸 한국교회와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격려를 받으며 회복되길 기대하고 있다.
꿈의교회 대표목사인 세종꿈의교회 안희묵 목사는 새로운 시작을 소망하는 이들에게 회복은 주어지는 게 아니라 깨닫고 발견하는 것이라 이야기한다. 그런 의미에서 참된 회복은 ‘어떻게’가 아니라 ‘누구에게’ 달려 있다. 사가랴 마리아 등 성경 속 인물이 꿈꾼 회복은 무엇인지를 보여주면서 시작하는 이유다.
책은 예수님이 알려주신 열다섯 가지 참된 회복 방법들을 설명한다. ‘예수님과의 사귐이 회복의 시작이다’, ‘과거에 얽매여 회복된 오늘을 잃지 말라’, ‘회복은 십자가의 길을 걷게 한다’ 등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성도들이 누리고 기억해야 할 회복의 원리다. 저자는 100년 역사의 전통 교회를 목장교회로 전환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금은 교회가 교회를 세우는 선교적 교회를 지향하며 멀티교회라는 새로운 형식의 모델을 한국교회에 제시하고 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