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울산 중구 혁신도시에 300m 높이의 주상복합 쇼핑몰을 짓는다.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과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세계 허병훈 부사장과 권상근 상무 등을 만나 울산 혁신도시 신세계 부지개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은 방안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세계는 2013년 백화점을 짓기로 약속했지만 그동안 후속 조치가 없었다. 신세계는 울산 상권 최대 영업면적인 약 4만3000㎡ 규모의 상업시설을 포함한 복합 쇼핑몰 건립 계획을 조감도와 함께 설명했다.
복합 쇼핑몰은 82층 규모로, 신세계가 지난해 발표한 49층보다 33층이나 높다. 서울 남산타워 236.7m 보다 높은 300m다. 상업시설은 3층, 1만30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오피스텔과 함께 어린이 전용 파크, 도서관 등 각종 체험·교육시설이 들어간다. 루프톱(옥상)에는 스카이라운지 레스토랑 등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6년 완공할 예정이다.
중구는 신세계 측과 8월 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후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김 구청장은 “사업설명회 등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자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