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청년 노동자 교통비 지원’ 상반기 27만명 혜택

입력 2022-07-14 04:02

경기도는 올해 상반기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교통비 지원사업’을 통해 약 27만명의 청년 노동자가 혜택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교통비 지원사업은 산단 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청년층 유입 촉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목적으로 경기도 등 광역지자체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교통 여건이 열악한 산단 내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만 15~34세 청년에게 지하철, 시외·고속버스, 택시, 전기차 충전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월 5만원의 교통비 바우처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국·도비 총 265억원을 투입해 도내 104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 현재까지 전체 예산의 49.5%인 약 131억원을 집행했다. 이에 따른 올해 1~6월 누적 지원 기업 수는 4만1775곳, 누적 지원 인원 수는 27만1448명에 달한다. 월평균 6963개 기업, 4만5242명의 청년 노동자가 교통비 지원 혜택을 받은 셈이다.

경기도는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지원 희망자는 온라인 청년교통비 지원시스템(청년동행카드)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의정부=박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