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국내여행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 방문이 5340만회로 3년 연속 전국 최다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달 13일 공개한 ‘2021년 국민 여행 조사’를 재분석한 결과 우리 국민이 지난해 경기도를 방문한 국내여행 횟수는 5340만회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2위 강원도(2542만2000회)의 2배 이상이다. 전년도인 2020년 1위는 경기도 4549만6000회, 2위는 강원도 2236만2000회였다.
여행을 숙박과 당일로 나눴을 때 당일여행 횟수에서는 경기도가 4625만9000회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2위 경상북도 1507만8000회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숙박 여행 횟수에서는 경기도가 714만2000회로 전국 7위로 집계됐다. 전국 1위는 강원도로 1587만5000회다.
전 국민의 여행지별 1인 평균 국내 여행 횟수도 경기도가 1.17회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위는 강원도로 0.56회다.
이번 조사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 한 해 동안 만 15세 이상 국민 5만400명을 매달 면접 조사하고, 그 결과를 표본으로 삼아 전 국민 수치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위로와 치유, 자연 친화, 안전한 여행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 이벤트, 관광 정보를 더욱 알차게 채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