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베이스 심기환 英 프롬스 개막무대 선다

입력 2022-07-12 04:06

성악가 베이스 심기환(사진)이 오는 15일(현지시간) 영국의 대표적 클래식 음악 페스티벌 ‘프롬나드 콘서트’(프롬스) 개막 공연에 나선다.

2022 프롬스에선 15일부터 9월 10일까지 런던 로열 앨버트홀과 하이드파크에서 80개가 넘는 콘서트가 열린다. 개막 공연은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베르디 ‘레퀴엠’으로 시작한다. 핀란드 지휘자 사카리 오라모가 지휘하는 이 공연에 심기환이 출연한다.

심기환은 연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대 석사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독일 마리팀 국제 콩쿠르 등에서 우승한 뒤 2012년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극장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유럽 한국 미국 등 다양한 무대에 오른 그는 오페라와 함께 콘서트에도 종종 출연한다.

‘프롬나드 콘서트’(Promenadeconcerts)의 줄임말인 프롬스(Proms)는 영국의 방송사 BBC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여름 클래식 음악축제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