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정예 선수들이 한국 땅을 밟았다.
토트넘 선수단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이번 방한에는 손흥민의 단짝 해리 케인을 비롯해 데얀 클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에릭 다이어, 주장 위고 요리스 등 주전급 선수가 모두 포함됐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많은 팬이 운집해 토트넘 선수단을 환영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케인 등 선수단은 손을 흔들며 국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일부 선수는 태극기를 흔들며 팬들의 환영에 화답했다.
6월 A매치 4연전을 마친 뒤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던 손흥민은 방한하는 동료들을 맞이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손흥민은 동료들이 나오자 웃는 얼굴로 인사하며 안부를 물었다. 콘테 감독, 케인과는 포옹도 나눴다.
이날 방한에는 히샬리송, 이반 페리시치 등 이적생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한국 땅에서 처음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방한했던 히샬리송은 한 달 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토트넘 선수단은 11일 오픈 트레이닝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돌입한다.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팀 K리그’를,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명문 팀인 세비야를 상대로 경기를 펼친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