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케 듀오’ 떴다… 토트넘 방한

입력 2022-07-11 04:05
해리 케인(오른쪽 두 번째)과 손흥민(네 번째) 등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이 10일 오후 인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태극기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토트넘 선수단은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방한했다. 인천국제공항=권현구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정예 선수들이 한국 땅을 밟았다.

토트넘 선수단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이번 방한에는 손흥민의 단짝 해리 케인을 비롯해 데얀 클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에릭 다이어, 주장 위고 요리스 등 주전급 선수가 모두 포함됐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많은 팬이 운집해 토트넘 선수단을 환영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케인 등 선수단은 손을 흔들며 국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일부 선수는 태극기를 흔들며 팬들의 환영에 화답했다.

6월 A매치 4연전을 마친 뒤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던 손흥민은 방한하는 동료들을 맞이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손흥민은 동료들이 나오자 웃는 얼굴로 인사하며 안부를 물었다. 콘테 감독, 케인과는 포옹도 나눴다.

이날 방한에는 히샬리송, 이반 페리시치 등 이적생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한국 땅에서 처음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방한했던 히샬리송은 한 달 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토트넘 선수단은 11일 오픈 트레이닝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돌입한다.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팀 K리그’를,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명문 팀인 세비야를 상대로 경기를 펼친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