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의 4개 사업 중 유일하게 남아 있던 광명학온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에 대한 국토교통부 승인·고시가 이뤄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2조4000억원이 투입돼 수도권 서남부의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될 광명시흥테크노밸리 4개 사업 모두가 본궤도에 올랐다.
2018년부터 추진된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과거 광명시흥보금자리주택지구 해제지역인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과 무지내동 등 일원 244만9000㎡에 사업비 2조4000억여원을 투입해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첨단산업단지,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명학온공공주택지구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광명시 가학동 일원 68만4000㎡ 부지에 4317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번 지구계획 승인에 따라 9009억원을 들여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공사를 시작한다. 2026년 말 준공이 목표다.
2026년 개통될 학온역으로부터 사업지구 전체가 도보 접근이 가능한 역세권 도시다. 서독산 중앙공원 등을 중심으로 자연 속 힐링 공간, 일과 주거가 안정되는 도심 속 힐링 공간 등을 구상하고 있다.
기존 영세기업 이주를 위한 일반산업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97만5000㎡ 규모로 7890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조성한다. 유통단지는 광명시흥 일대 흩어져있던 유통업체 입주를 위한 것으로 LH가 29만7000㎡ 규모로 조성한다. 첨단산업단지는 지식기반 서비스업 및 첨단 제조업 등 미래형 유망산업은 물론 자동차 부품 등 지역기반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GH가 49만2000㎡ 규모로, 2024년 말 조성할 예정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