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주가도 ‘활짝’

입력 2022-07-08 04:06
7일 코스피는 42.26포인트(1.84%) 오른 2,334.27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13.34p(1.79%) 오른 757.97, 원/달러 환율은 6.5원 내린 1,299.8원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2분기 실적을 선방한 삼성전자 주가가 7일 모처럼 크게 올라 5만8200원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초 수준인 ‘7만 전자’를 회복하기 위해선 거시적 환경 변화와 외국인의 매수 전환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관측이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0억원, 99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3.19% 올랐다. 올해 증시 개장일인 1월 3일 7만8600원으로 시작한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4일 5만5700원까지 떨어지면서 내리막길을 탔다. 지난해 1월 기록한 9만원대 고점과 비교하면 약 40%가 떨어진 상태다.

시장에서는 이날 급등을 계기로 추세적 반등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있지만 단기간 7만원대 주가 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 KB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12개월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NH투자증권도 지난달 24일 7만8000원으로 내렸던 목표주가를 조정하지 않았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